신도시 2단계 545만㎡…3만여 가구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을 방문한 안종록(앞줄 오른쪽 네번째)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이 한성희(세번째) 포스코건설 사장 등과 업무 협의 후 함께 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을 방문한 안종록(앞줄 오른쪽 네번째)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이 한성희(세번째) 포스코건설 사장 등과 업무 협의 후 함께 했다. 포스코건설 제공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큰 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사옥을 방문한 경북도개발공사 안종록 사장 등에게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신도시 개발 경험을 소개하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도 참석했다.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545만㎡ 규모로 현재 토목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도는 여기에 약 3만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 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1일 포스코건설 측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포스코 회장에게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를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측은 올 초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그동안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

▲ 경북도청 뒤 검무산에서 내려다본 경북도청과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지 전경.왼쪽 호민지에서 오른쪽으로 토목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일보 DB
▲ 경북도청 뒤 검무산에서 내려다본 경북도청과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지 전경.왼쪽 호민지에서 오른쪽으로 토목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일보 DB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양측의 만남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에 대한 공유와 상견례를 겸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우리가 도출한 2단계 사업 구상 내용을 공사 측에 제안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스코건설은 송도 센트럴파크 등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와 도시개발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의 청사진에 포스코건설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북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 후 도청신도시 2단계는 1단계처럼 성냥갑 같은 아파트만 빼곡한 도시조성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특색있는 명품 도시 조성 방안을 주문했고 직접 포스코 측에 참여를 요청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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