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4일 양일간, 오오극장,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려

▲ 대중문화 속 여성창작자들을 만나는 페스티벌 ‘우리목소리’가 7월 3~4일 양일간 오오극장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린다.
▲ 대중문화 속 여성창작자들을 만나는 페스티벌 ‘우리목소리’가 7월 3~4일 양일간 오오극장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린다.
대중문화 속 여성창작자들을 만나는 페스티벌 ‘우리목소리’가 오는 3~4일 양일간 오오극장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우리목소리’는 대구지역 청년창작자를 알리기 위해 구성된 여성기획자그룹 ‘어나더스’가 진행하는 여성창작자들의 공론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 ‘여성창작자’, ‘페스티벌’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영화, 음악, 문학, 디자인 등 대중문화예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창작자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3일에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 김현정씨의 작품 ‘입문반’과 박지혜씨의 ‘밸브를 잠근다’가 오오극장에서 상영된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입문반’은 관계와 소외감이라는 주제로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제20회 대구 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대상작인 박지혜 감독의 ‘밸브를 잠근다’는 가스 검침원으로 생활하면서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주인공의 하루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로 장소를 옮겨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평론가 오혜진씨의 ‘구겨버린 입장권 : 소수자의 존재론과 퀴어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만화가 근하, 댄서 해리, 보컬 배들소 등이 ‘대구에서 여성 창작자로 살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성 뮤지션 이랑과 성진영의 ‘이야기, 멀고도 가까운’이 공연된다.

여성기획자그룹 ‘어나더스’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여성 활동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확산과 대구 경북 지역의 여성 활동 네트워킹 강화는 물론 여성 창작자들의 활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 입장권 예매는 구글폼 신청서(https://bit.ly/3dd3Y23)에서 가능하며,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청소년은 무료다. 문의: anothers.daegu@gmail.com.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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