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2마리 발견

발행일 2020-06-28 15:57: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지난해보다 약 1개월 빨리 경북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산시의 농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2마리의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이는 올해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경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경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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