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올 여름은 호캉스도 힘들어” 대구지역 호텔 앞 다퉈 세일 중

하반기 비즈니스나 여행객 수요 등 불투명, 프로모션 적극 나서
호텔 인터불고 ‘통큰 777이벤트’, 그랜드 호텔 가격대 65% 낮춰

호텔 인터불고 대구는 오는 11월까지 ‘#힘내라 대구경북’을 슬로건으로 더뷔페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하루 숙박료 7만7천700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 호텔업계가 앞 다퉈 세일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비즈니스나 여행객 수요가 불투명해지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호캉스(호텔 바캉스)’로 매출을 올리기에도 어려워보이자 투숙객을 잡기 위한 프로모션과 가격 할인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것.

호텔 인터불고는 오는 30일까지 ‘통큰 777이벤트’를 진행한다.

777이벤트는 객실 이용 요금을 7만7천700원으로 맞추고, 스탠다드 룸을 1일 30실 선착순 한정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터불고의 더뷔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매일 객실이용권, 커피이용권, 사우나 이용권 등 각 7매 무료이용권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7천 원 추가할인 이벤트도 있다. 투숙 당일 식음료 7만 원 이상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객실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오는 11월까지는 ‘#힘내라 대구경북’을 슬로건으로 뷔페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더뷔페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호텔 인터불고 관계자는 “객실 이용률이 낮고, 행사가 없어 매출이 평년의 반에 반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7월에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할인 기간을 연장하는 등 프로모션을 또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텔 수성은 오는 30일까지 객실 이용 고객들에게 루프탑, 성인 사우나,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 객실 미이용시에도 루프탑을 3만5천 원에 이용할 수 있고, 조식·석식 뷔페 할인도 한다.

외국계 호텔 브랜드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는 오는 7월15일까지 ‘슈퍼세일 40% 할인’을 진행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예약자에 한해 40% 객실 할인이 적용된다.

토요코인 동성로점 호텔은 한 달 이상 숙박하는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1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44% 할인해 제공한다.

비즈니스 및 해외 고객층이 대부분인 그랜드 호텔의 경우에는 객실 요금을 65%가량 크게 낮췄다.

그랜드 호텔 관계자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분의 1이 떨어졌다”며 “대구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피해가 컸는데 이제는 수도권에서 또다시 확산돼 이중 영업난을 겪고 있다. 지역민들이 호텔에서 호캉스를 많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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