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세징야는 27일 강원FC전에서 40-40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사진은 성남FC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세징야.
▲ 대구FC 세징야는 27일 강원FC전에서 40-40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사진은 성남FC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세징야.
대구FC 세징야가 K리그 20번째 40득점-40도움 달성에 도전한다.

K리그 통산 130경기 46득점 39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27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강원FC전에서 도움을 추가할 경우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40-40클럽에는 신태용, 김도훈, 에닝요, 이동국, 이근호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포함돼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에닝요, 몰리나, 데얀이 40-40 달성에 성공했다.

세징야가 강원전에서 40-40클럽에 가입하면 역대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몰리나가 116경기, 에닝요가 135경기 만에 40-40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는 세징야의 131번째 경기다.

2016년 처음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팀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2016시즌 K리그1 승격, 2017시즌 K리그1 잔류, 2018시즌 FA컵 우승, 2019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첫 스플릿 A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공격포인트를 다수 기록했다.

대구는 역사적인 세징야의 40-40 클럽 달성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기부한 인형으로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경기 전 빅토, 리카 인형으로 S석에 세징야의 현재 공격포인트인 46득점-39도움을 만든 뒤 경기 중 세징야가 40-40을 달성할 경우 40-40으로 바꿀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도 S석에 44-39를 만들었다가, 2골을 추가하자 46-39로 기록을 업데이트시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세징야의 40-40클럽 가입뿐만 아니라 대구가 6월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대구는 이달 들어 최고의 경기력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 3승1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세징야의 도움을 받을 골잡이로는 에드가, 김대원이 있다. 에드가와 김대원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세징야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착한 S석 응원’으로 세징야의 40-40 달성을 함께 응원하고 싶다면 대구FC 공식 온라인몰에서 빅토, 리카 인형을 구매하면 된다. 구매한 인형은 기부자를 대신해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대팍’ S석을 채우게 되며, 유관중 경기 전환 시 기부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된다.

기부자에게는 사랑나눔 증서(선수 사진 및 친필사인 포함), 함께하늘 스티커 2종이 주어지며, 대구FC 인물(선수 및 대표이사, 마스코트,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리포터 등)과의 영상통화 및 친필 사인볼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응모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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