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재정전략회의’시․군 부단체장 모여 국비예산 확보전략 모색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도와 시·군 지방재정 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도와 시·군 지방재정 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9일 화백당에서 23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회의 시작 전 이철우 도지사가 참석해 도 세입 감소가 1천700억 원에 달하는 재정 위기상황임을 강조하고,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시·군부단체장이 중심이 돼 국비 확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국가 투자 예산 확보, 지방재정 신속집행, 비상재정 상황점검 T/F 구성·운영 등 굵직한 재정현안들에 대해 논의됐다.

먼저 도는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2021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그동안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계속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기획재정부 심사가 시작된 지금부터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매진하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에 대해서도 시·군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 예산은 긴급입찰제도, 추경 성립 전 제도, 선결제·선구매 등을 적극 활용해 가장 최우선으로 신속히 집행되도록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등 어려운 시기에 지방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정신속집행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경북의 역량을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2021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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