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봉산면 신리 등 마을이 배수개선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돼 국비 99억 원을 지원받는다.

21일 김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에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역인 봉산면 신리, 예지리 및 다수동 등에 농업용 배수펌프장 설치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봉산면 및 다수동 일원은 강우 때마다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배수펌프장 설치 기준 면적(단일구역 수혜 면적 50㏊이상) 미달로 지금까지 배수개선 사업을 시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의 배수펌프장 설치 기준 완화로 봉산면 신리, 예지리와 다수동 일원까지 포함해 수혜면적 80㏊에 배수장 2개소, 배수문 2개소, 배수로 2개조를 정비하는 배수개선사업에 포함됐다.

김천시는 현재 배수개선 사업으로 추진 중인 2개 사업장 금송지구(96㏊, 124억 원) 및 호동지구(60㏊, 52억원) 사업과 함께 봉산지구(80㏊, 99억 원)까지 신규 지구로 확정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3개 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이 시행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비 99억 원 확보로 상습침수지역 내 배수펌프장을 조속히 설치해 안전한 영농환경(포도 등 특수작물) 개선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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