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코로나19 안정화로 대구 공공 실내체육시설 재개장||출입 시 발열체크 및 명



▲ 대구 달서구 두류수영장 내부에 설치된 ‘1m 거리두기’ 안전 표지의 모습.
▲ 대구 달서구 두류수영장 내부에 설치된 ‘1m 거리두기’ 안전 표지의 모습.
▲ 대구 북구 실내빙상장에서 초미립자 살포기를 이용해 방역 및 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 대구 북구 실내빙상장에서 초미립자 살포기를 이용해 방역 및 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최근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며 지역 공공 실내체육시설들이 문을 연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난 가운데 감염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속 방역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재개장한 공공 실내체육시설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시민들과 함께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여전히 생활 속 방역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달서구 두류수영장.



수영장 입구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을 시행하고 있었다.



최근 QR코드 인증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일상과 방역의 연장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전신 소독기를 배치해 ‘이중삼중’으로 집단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시켰다.



수영장은 상대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탈의 및 샤워를 하는 경우 무방비로 노출돼 다른 실내체육시설보다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수영장 내부엔 1m 간격으로 표지를 부착해 거리두기를 위한 안전거리 확보에 나서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탈의실과 샤워실 또한 2~3칸씩 띄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냈다.



시민 김모(46·여)씨는 “수영장을 입장하는 데 있어 방역 관리만 철저하다면 ‘불편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처음엔 수영장 이용을 망설였지만 최근 이웃들 사이에서 이곳이 강도 높은 방역을 실시한다는 소문을 타고 난 뒤부터 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두류수영장 관계자는 “수영장은 하루 5차례에 걸쳐 운영되고 1회차마다 80~100명의 회원들이 오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전광판까지 활용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20분 대구실내빙상장도 마찬가지.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와 QR코드 인증 등 방역 생활 수칙을 준수하고 있었다.



빙상장에는 20여 명의 시민들이 있었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스케이트를 즐기거나 훈련에 열중했다.



이곳은 하루 4차례에 걸쳐 초미립자 살포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소독을 진행하고 있었다.

2시간을 기준으로 100분은 빙상장 운영을, 20분은 방역과 정빙 작업을 실시한다는 것.



방역시간의 경우 빙상장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를 건물 밖으로 내보내 신체 접촉이 잦은 건물 내 곳곳도 추가 소독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 관계자는 “빙상장의 경우 정빙작업으로 인한 소요 시간을 활용해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고 위생 관리 수준도 높아져 생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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