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산책로, 우수기 홍수방어벽 운영
이 마을은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 당시 지방하천 장사천이 범람하면서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투입했다.
부흥 2·3리 일원은 바다와 지방하천 장사천이 만나는 하류 구간에 위치해 있다.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옹벽은 내수배제(자연 배수를 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가 힘들고 높은 옹벽으로 인해 주변경관과 단절되는 단점이 있었다.
영덕군은 이에 따라 기존 구조물 단점을 개선해 평상시에는 산책로로 활용하고, 우수기에는 홍수 방어벽으로 변하는 무동력 홍수 방어벽을 설치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저지대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하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