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경시에 따르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개선으로 그동안 하수도사업소 처리장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2006년 12월 준공된 하수슬러지 건조 및 배기시설 노후화로 당초 시설 처리용량 1일 30t보다 적은 18t만 처리하는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등 처리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6억8천만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작했다.
이를 통해 1일 35t을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시설로 교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용량을 증대시켰다.
문경하수도사업소 안상국 주무관은 “최신 특허공법의 시설 교체로 처리용량이 증대돼 운영직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지역 내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전량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예산절감과 저온 부숙으로 인한 악취저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문경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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