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하수슬러지 시설 개선

발행일 2020-06-16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악취, 예산절감 일석이조 효과 기대

문경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전경.
문경시가 최근 하수도사업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개선으로 그동안 하수도사업소 처리장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2006년 12월 준공된 하수슬러지 건조 및 배기시설 노후화로 당초 시설 처리용량 1일 30t보다 적은 18t만 처리하는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해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등 처리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6억8천만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작했다.

이를 통해 1일 35t을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시설로 교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용량을 증대시켰다.

문경시는 이번 개선사업으로 민원발생은 물론 연간 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경하수도사업소 안상국 주무관은 “최신 특허공법의 시설 교체로 처리용량이 증대돼 운영직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지역 내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전량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예산절감과 저온 부숙으로 인한 악취저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문경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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