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행양경찰서가 해상크레인으로 골장항 남방 1.8㎞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 A호(9.77t, 울릉선적)를 구조하고 있다.
▲ 울진행양경찰서가 해상크레인으로 골장항 남방 1.8㎞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 A호(9.77t, 울릉선적)를 구조하고 있다.
지난 12일 낮 12시4분께 울진군 골장항 남쪽 1.8㎞ 해상에서 울릉 선적의 9.77t급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A호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A호에 1천ℓ의 경유가 실려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울진해경구조대를 해상에 투입해 A호 바닥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오일펜스 60m를 설치하고 기관실에는 펜스형 흡착제 20㎏을 깔아 해양오염을 방지했다.

울진해경은 이날 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해 방향을 잃어 당초 목적지인 죽변항이 아닌 골장항으로 항해하다 좌초됐다는 선장 B(63)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울진 앞바다 시정은 300m 정도였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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