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으로부터 현안 건의 받은 다음날 바로 중대본 회의에서 특별건의

▲ 영천에 들어선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전경. 교육부 인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 경북도 제공
▲ 영천에 들어선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전경. 교육부 인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 캠퍼스 설립 인가를 특별건의해 교육부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와 유은혜 교육부총리에게 한국폴리텍대학 로봇 캠퍼스(영천) 설립인가를 특별 건의했다.

로봇 캠퍼스는 설립 신청은 고용노동부가 하지만 인가권을 가진 교육부에서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전문대에 미칠 여파를 고려하면서 지난해 2차례 설립인가가 반려된 바 있다.

이 도지사는 지난 6일 영천 호국원에서 거행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으로부터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로봇캠퍼스 설립문제 해결을 요청받고 다음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2015~2019년까지 부지 7만8천239.8㎡, 건축연면적 1만4천300㎡ 규모로, 로봇융합분야 전문기술인력 300명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총사업비 325억 원(국비 222억 원, 시비 10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는 가장 큰 위기이자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의 기회다”며 “앞으로 코로나 극복을 최우선으로 지역의 어려운 현안 하나하나를 풀어내고 국가 경제의 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적극적인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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