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8명 전국 최다…영천 50명으로 가장 많아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천800명을 선발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공모에서 경북지역 농업경영인 488명이 선발됐다.
이는 전체 선발 인원의 17.4%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전북(464명), 전남(426명), 충남(311명)이 경북의 뒤를 이었다.
경북의 후계농업경영인은 청년창업형 268명, 일반형 220명으로 남자가 413명(85%), 여자 75명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44명, 상주 41명, 김천 38명 순이었다.
이들에게는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돼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된다.
‘청년창업형’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100만 원에서 80만 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고 3억 원 한도 내 창업자금을 융자한다.
‘일반형’은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 영농 미 경력자나 10년 이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 발굴과 지원을 한다. 3억 원 한도 내 창업자금과 우대보증 등을 맞춤 지원한다.
경북도와 농업인단체는 그동안 △후계농자금지원 규모 1억 원 상향→3억 원 △대출조건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황→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등을 중앙부처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8년 사업부터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과계 졸업생과 신규 농업인, 귀농인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농업분야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과 지원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우수 후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