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한다

발행일 2020-06-04 16:47: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아양기찻길 등 5개 야간광광 명소 업그레이드

8개 구·군별 야간관광 명소 발굴·육성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성못 전경


대구시가 지역 관광 마케팅 차원에서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육성에 나선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지자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야간관광 매력도,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대구는 아양기찻길(동구), 앞산공원(남구), 수성못(수성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중구) 5개 야간관광 명소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동구에 아름다운 일몰과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아양기찻길과 각종 음식점과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는 동촌유원지를 연결한다.

수성구에는 야간관광100선의 수성못과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영남제일관을 연계한다.

남구는 대구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앞산전망대를 전국 최고의 야간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달토끼가 안내하는 소원길이라는 주제로 앞산관광명소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구는 구암서원에 최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역사 콘텐츠를 연계한 야간체험형 관광지로 개발하고,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칠성시장 야시장을 연계한다.

중구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서문시장 야시장, 근대골목(청라언덕), 동성로에 위치한 도심테마파크 대관람차를 야간관광 코스로 상품화한다.

달서구는 이월드, 대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가 있는 83타워,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을 연결한다.

달성군은 경관조명으로 아름다움을 더한 디아크와 송해공원 LED테마정원을 연계한다.

서구는 도심과 금호강의 자연경관 감상이 가능한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와 서부시장의 오미가미 맛집거리를 연계한다.

대구시는 야간관광이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돌파구로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관광소비 증가, 도시 우범지대 감소를 통한 범죄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세계 관광 선진도시가 야간관광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대구시는 동서남북 전역에 걸쳐 다양한 야간관광 자원을 활용한 야간 관광명소 조성과 상품코스 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