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매주 토요일 오후4시 온라인 관람

▲ 수창청춘맨숀이 청년 예술가의 실험적 공연과 전시 무대인 수창청춘극장을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사진은 ‘E ME’의 연주 장면
▲ 수창청춘맨숀이 청년 예술가의 실험적 공연과 전시 무대인 수창청춘극장을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사진은 ‘E ME’의 연주 장면
청년복합문화공간 ‘수창청춘맨숀’이 청년 예술가의 실험적 공연과 전시 무대인 ‘수창청춘극장’을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매년 분기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예술가의 실험적 무대를 선보여 왔던 ‘수창청춘극장’은 도심재생공간의 독특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이색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프로그램이다.

당초 3월 공연 예정이었던 ‘수창청춘극장’은 코로나19로 미뤄오다 이달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과 함께 하는 현장 공연 대신 행사과정을 미리 촬영한 뒤 매주 토요일 오후4시에 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6일 C동 옥상에서 진행되는 ‘수창청춘맨숀’의 올해 첫 공연은 리치매직의 정연형 마술사가 펼치는 마술공연으로 시작한다. 찾아가는 마술극장인 이 공연은 “그래, 괜찮아. 잘할 수 있어! 오늘 하루 즐겁게 놀아볼까!”라는 주제로 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복합 공연을 함께 선보여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는 13일 예정된 두 번째 공연은 대금연주가 백다솜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A동 2층에서 ‘Silence: I discover, is something you can actually hear’를 타이틀로 한국 전통악기인 대금, 소금, 생황과 백다솜의 목소리를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녹음한 후 들려준다.

또 20일에는 A동 1층 무인카페에서 탭댄스 그룹 ‘그라운드잼’이 탭댄스를 재해석한 공연 ‘또가닦(Tap Dance Music)’을 선보인다. 재즈리듬부터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듬을 탭댄스로 보여줘 보는 춤, 듣는 음악을 동시에 구현한 리듬 난타 퍼포먼스이다.

27일에는 A동 2층에서 해금 연주자 권이듬, 그래픽디자이너 유정은, 미디어·힙합 아티스트 최경규로 구성된 ‘E ME’가 독특한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해금과 힙합의 사운드가 영상매체와 퍼포먼스로 공간을 채우는 ‘본질 : 0-4-100’ 는 형태변화에도 본질은 변함없는 물에서 착안해 그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수창청춘맨숀 김향금 관장은 “수창청춘극장은 마술, 연주,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며 “코로나19여파로 예년처럼 직접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수창청춘극장’은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4시에 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suchang.or.kr), SNS, 유튜브를 통해 오픈되며, 업로드 된 공연은 다음 공연 오픈 전까지 아무 때나 다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53-252-257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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