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설치한 바람개비.
▲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설치한 바람개비.
▲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 배일마을이 생동감 넘치는 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 내 소공원을 조성했다.
▲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 배일마을이 생동감 넘치는 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 내 소공원을 조성했다.
평범했던 농촌마을이 생동감 넘치는 바람개비 마을로 변신했다.

지난 3년간 바람개비 소공원 조성 및 푸른 이지천 되살리기 등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 배일마을이다.

이 마을은 6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지극히 평범한 농촌마을이었다. 점차 쇠퇴해 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2018년부터 3년간 1천200㎡ 규모의 바람개비 소공원 조성 및 벽화길 조성, 푸른 이지천 되살리기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소공원에 세워진 50여 개의 바람개비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

이처럼 마을 경관 개선에 나선 것은 현재 마을 뒷산 72만6천㎡(22만 평) 부지에 들어서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거점지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달 개장 예정인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1930년 중앙선 역인 화본역이 있는 화본마을과 불과 3㎞ 떨어져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명우 군위군 건설과장은 “주민들 스스로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에 나서다 보니 미래를 설계하는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주민이 중심이 돼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12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10개 마을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지난해에는 농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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