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농산물 수출업체인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일 ‘김천살구’를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홍콩현지 ‘웰컴마트’에 김천살구 샘플링을 보낸 뒤 현지 반응이 좋아 이뤄진 것이다. 1차로 살구 500㎏을 선적했다. 앞으로 2개월간 1주일에 900㎏씩 약 15t을 수출한다.
특히 수출 가격이 시중가보다 60%가량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수출 가격은 상자당(1.8㎏) 21달러(2만5천 원)로 시중가 1만5천 원 비해 1만 원 높게 책정됐다.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은 2014년 국내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업체로 등록한 뒤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서범석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살구 홍콩 첫 수출을 발판 삼아 김천 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 대상국도 다변화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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