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살구, 홍콩시장에 첫 수출

발행일 2020-06-04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살구가 차음으로 수출됐다. 수출업체 직원들이 홍콩 수출에 앞서 김천살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천살구가 처음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김천지역 농산물 수출업체인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일 ‘김천살구’를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홍콩현지 ‘웰컴마트’에 김천살구 샘플링을 보낸 뒤 현지 반응이 좋아 이뤄진 것이다. 1차로 살구 500㎏을 선적했다. 앞으로 2개월간 1주일에 900㎏씩 약 15t을 수출한다.

특히 수출 가격이 시중가보다 60%가량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수출 가격은 상자당(1.8㎏) 21달러(2만5천 원)로 시중가 1만5천 원 비해 1만 원 높게 책정됐다.

에스이엠농업회사법인은 2014년 국내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업체로 등록한 뒤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정재경 대표의 해외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웰컴마트와 연간 수출계약을 맺고 김천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샘플링으로 보내는 등 수출 품목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범석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살구 홍콩 첫 수출을 발판 삼아 김천 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 대상국도 다변화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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