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울릉 돌미역 채취어업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울릉 돌미역 채취어업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어업에 대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해 주목된다.

도는 3일 동부청사(포항)에서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어업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울진·울릉의 돌미역 채취어업은 떼배(나무나 대나무를 뗏목처럼 엮어 수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원시적인 배)를 이용한 독특한 채취방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어업유산으로 2015년부터 도입됐다.

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 발급과 함께 향후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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