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국가보훈대상자 9만7천77가구 중 30명 사망||대구보훈청, 재해위로금 지급

▲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전경


대구·경북지역 국가보훈대상자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3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전체 국가보훈대상자 9만7천77명(대구 4만2천521명, 경북 5만4천556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수는 30명(독립유공자 1, 국가유공자 29)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9명, 경북 11명(경산 5, 영천 4, 예천 1, 의성 1)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자이며, 평균 연령은 84세로 알려졌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사망 국가보훈대상자의 가족에게 가구당 재해위로금 5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재해위로금은 태풍이나 화재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만 지급됐으나, 지난 3월 코로나로 인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사망에 대해서도 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됐다.



지급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수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망한 국가보훈대상자 유족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도 고령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유공자와 유족들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더 안전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의 복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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