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재개된 직원만남의 날에서 “굉장히 시사하는 바 크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북도 직원들이 2일 도청 동락관에서 3개월 만에 재개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북도 직원들이 2일 도청 동락관에서 3개월 만에 재개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지난 일요일 문경새재에 1만3천 명의 관광객이 왔는데 버스가 한 대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로 3개월 만에 도청 동락관에서 재개된 ‘직원 만남의 날’ 인사에서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가 있는 경북이 정말 잘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지난 주말 문경새재 관광객 상황을 소개했다.

이 도지사는 “문경새재 관광객 1만3천 명은 예년의 약 70%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평소 50~100대씩 오던 버스가 한 대도 없었다는 것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달라진 (관광)트렌드에 맞춰 경북으로 사람을 끌어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이제 공무원들이 할 일은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라며 “출퇴근을 걱정하고 상사나 옆 사람 눈치 보고 자리에 앉아 있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 어디에 있던 자유롭게 생각하며 조직과 경북, 나라를 위하는 일에 매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직원 만남의 날’은 이철우 도지사와 간부공무원, 그리고 실·국별로 할당된 직원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발열체크, 손소독, 거리 유지 등)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 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3개월 만에 재개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3개월 만에 재개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행사장 무대는 실·국과 직속기관 지역본부 등 직원의 다짐·의지·희망이 담긴 문구를 현수막으로 나타내는 퍼포먼스로 장식되는 등 침체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결의가 돋보였다.

이 도지사는 “이제는 생활 속 방역을 지키면서 도민들에게 피부로 와 닿은 실질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라며 직원들의 활약을 독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월19일 도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했던 ‘화요 굿모닝 특강’도 이날 재개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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