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단수걱정 덜어요!

발행일 2020-06-0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주시 수도사업소 직원이 마을상수도통합관리시스템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영주시가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한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공동 관정을 설치,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하지만 단수사고가 발생하면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현장에 출동, 보수를 하다 보니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고 생활용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영주시는 이 같은 주민불편 해소를 총사업비 6억3천만 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에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 지난달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수위, 소독 약품 부족 유무, 외부인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담당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문수면 주민 A씨는 “예전엔 단수가 종종 발생해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에는 영주시에서 미리 대처를 해줘서 너무 편리하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주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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