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고3 수험생을 위한 수시모집 심층면접 문항을 개발해 단위학교에 보급한다. 늦어진 등교 개학으로 인한 수험 준비 결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심층면접 문항은 교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TF팀이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이들은 대학별 담당자를 만나 대학별 출제의도 및 출제경향을 파악한다.

또 의과대학에서 진행하는 MMI(다중미니면접: Multiple Mini Interview) 문항도 분석해 인문사회, 수학, 과학 분야별 문항 해결방안과 예상 문항를 개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항은 오는 7월부터 단위학교에 보급하고, 12월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교실도 운영한다.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 교실은 수능이 치러진 다음 주인 12월8부터 12월10일까지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서류 기반 심층면접교실은 12월 14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 홍병우 장학사는 “이번 수시모집 심층면접 문항 개발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일정이 축소되고 등교수업이 늦어진 상황에서 단위학교의 대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며 “지난해 합격자들을 통해 제시문 기반, 서류 기반 심층면접 경험 및 기출 면접 문항을 전공별로 분류하고 분석해 예시 문항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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