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0.5∼1㎝ 우박 30분간 쏟아져...농작물 잎 파열 등 피해 심각

▲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봉화지역에 지름 0.5∼1㎝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고추 잎이 파열되는 등 농작물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봉화지역에 지름 0.5∼1㎝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고추 잎이 파열되는 등 농작물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지역에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37ha가 피해를 입었다.

31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봉화읍 해저리와 물야면 오전·압동·두문리에 지름 0.5∼1㎝ 크기의 우박이 약 30분간 쏟아졌다.

이 때문에 봉화지역 사과 32여㏊, 고추 5여㏊ 등에 달하는 농작물이 열매 손상과 잎 파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군은 우박 피해와 관련해 정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농가에 대해 긴급 병해충 방제 조치를 하도록 당부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우박이 내려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 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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