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이 지난달 31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각비를 수건으로 닦고 있다.
▲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이 지난달 31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각비를 수건으로 닦고 있다.


“코로나에도 호국보훈의 달은 오나 봅니다. 선배님 인사드립니다. 충성!”

박덕용(87)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은 지난달 31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각비를 찾았다.

이날 회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하루 앞두고 각자 준비한 수건으로 명각비를 정성껏 닦는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 고인이 된 전우들에 대한 묵념과 헌화의 시간도 가졌다.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은 “이제 다들 돌아가시고 얼마 남지 않았다. 전우들 곁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전우의 값진 희생을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말을 흐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그 동안 칠곡군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이란 이름에 걸맞게 보훈관련 수당을 도내 최고 수준 인상, 보훈회관 건립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은 물론 일상의 삶속에서는 실천하는 보훈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는 지난 2000년 참전용사 800여 명이 모여 결성됐으며, 현재 220여 명이 생존해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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