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과 재학생 31명, 구미시청과 세무서 등에서 도우미로 활약

▲ 구미대 세무회계과 류장열 교수(왼쪽)가 류진(2학년) 학생의 민원인 종합소득세 신고 상담을 지도하고 있다.
▲ 구미대 세무회계과 류장열 교수(왼쪽)가 류진(2학년) 학생의 민원인 종합소득세 신고 상담을 지도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세무회계과 학생들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철을 맞아 관련 기관에서 신고 도우미로 전공 실습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구미대에 따르면 세무회계과는 5월부터 1학년을 포함한 31명의 재학생이 구미세무서, 김천세무서, 구미시청, 김천시청 등에서 시민들의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신청을 돕고 있다.

학생들은 낯설고 복잡할 수 있는 소득공제 항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전산 입력 등을 직접 대행해 주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미대 세무회계과는 2000년부터 관·학 협력을 통해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도우미 실습을 진행해 왔다.

구미세무서 황윤식 조사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민원인의 복잡한 세무신고 사항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잘 진행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세무와 회계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 현장 실습의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습 현장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들을 지도해 종합소득세 신고와 상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구미세무서에 실습을 나온 1학년 박준용(23)씨는 “비대면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 실습에서 지도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민원인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서 보람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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