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 구룡포에 국내 6호 ‘귀어학교’ 들어서

해수부 공모에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최종 선정
어촌생활 필요한 기술 교육 제공…2021년 상반기 완공



경북도내 최대 어업 전진기지로 꼽히는 구룡포항에 국내 여섯 번째 ‘귀어학교’가 들어선다.

2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1년 귀어학교 개설 사업’에 최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귀어학교란 귀어·귀촌 희망자나 초보 어업인이 어촌에 머물면서 어촌생활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어가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어촌의 신규 인력 유입 촉진을 위해 도입됐다.

2016년 경남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 모두 5개 기관이 귀어학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어선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조업 지원, 고부가가치 양식수산물 기술개발 보급 및 질병관리, 수산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수산자원연구소 및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어업단체·어촌계 등과 각종 협약 등을 통한 긴밀한 관계가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센터 측은 구룡포항 인근의 한 건물을 증·개축해 귀어학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 건물은 기숙사가 포함된 교육시설로 모두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중 완공 예정이다.

본격적인 교육은 건물 완공 이후 시작된다.

연간 6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6주간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등에 대해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귀어·귀촌자를 대상으로 어업창업과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1인당 최대 3억7천500만 원까지 빌려준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어업인에게는 창업 후 3년간 정착자금도 매월 100만 원까지 지급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어선·양식어업과 수산물 가공업 등 분야별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귀어인구가 늘어나고 어촌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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