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은 워킹스루 방식의 도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은 워킹스루 방식의 도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진정되지 않자 교육부는 지난 3월31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4월9일 고3, 중3을 시작으로 4월16일에는 고1~2, 중1~2, 초4~6, 4월20일에는 초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을 했고 집 밖을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게 돼 많이 지루해 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도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평상시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온라인 수업 기간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우선 집에서 자신만의 취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의 여가 시간도 증가했다. 이럴 때일수록 여가 시간을 잘만 보내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특기까지 만들 수 있다.

몇 가지의 취미를 소개하자면 우선 악기 연주가 대표적이다. 따로 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요즘에는 동영상 플랫폼에 많은 악기 연주방법, 악보 등이 게시 돼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배우고 싶은 악기를 구매해 동영상 플랫폼이나 인터넷 강의 영상 등을 이용해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수공예를 하거나 학생 DIY 제품이 시중에 많이 있으므로 구매해 직접 만드는 것도 좋다. 또 제일 좋은 취미는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들이 읽은 도서와 감상문을 함께 작성하는 항목이 있다. 집에서 시간이 많아졌으므로 독서를 한 뒤, 미리 감상문을 작성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구에서는 공공도서관이 모두 휴관함에 따라 대구전자도서관을 운영해 공공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해 뒀으며, 미리 도서 예약을 한 뒤, 워킹스루를 이용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요리 등이 있다.

둘째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공부하는 것이다. 비록 공부하는 것이 싫더라도 이런 시기에 공부를 하는 사람이 비교적 시험이나, 학업에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이참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한 가지의 팁을 주자면 해야 하는 공부를 모두 쓴 다음에 월, 화, 수, 목, 금 필요하다면 토, 일까지 정해 요일별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매일매일 온라인 수업을 한 후, 배운 내용을 교과서를 읽어 보며 복습하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다.

셋째 홈트레이닝이다.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에 온라인 수업을 하며 운동 영상을 게시해 학생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동영상 플랫폼 등을 이용해 운동 영상을 보며 학업에 지친 몸이나 흐트러진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심리상담이다. 집 밖을 나가지 못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한 학생을 위해서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는 ‘마음백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워크북 형식으로 프로그램은 구성돼 있으며 학급 온라인 클래스, Wee클래스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과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가정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완성한 활동지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 Wee클래스에 인증하거나 등교 개학 시 상담교사에게 제출해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을 나가지 못함에 따라 지루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더 힘을 내어 다른 활동을 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재호

대구교육사랑 기자단

조암중학교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