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및 판데믹 공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04사 가운데 97사(유가증권시장 31사·코스닥 66사)의 1분기 매출액은 19조6천808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02%(1조4천850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1조6천108억 원으로 14.07%(2천638억 원), 순이익은 1조1천282억 원으로 16.71%(2천263억 원) 감소했다.
두 회사를 뺀 매출액은 5조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877억 원), 순이익은 2천85억 원으로 2.25%(46억 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 실적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 감소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1%, 14.12%, 17.73% 줄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각각 0.75%, 13.36%, 5.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82.27%로 전년동기 대비 3.89%포인트 증가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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