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안철수 대표 “대구 시민 대상 한 코로나 항체검사 빨리 진행해야”

발행일 2020-05-24 19:56: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4일 대구 수성알파시티 아이디정보시스템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는 청년공감토크’에서는 안 대표와 대구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각 분야별 대책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항체검사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대구 수성알파시티 아이디정보시스템 건물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는 청년공감토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컸던 곳이 대구다. 큰 타격을 받았지만 반대로 가장 먼저 회복가능한 지역이라는 소리도 된다”며 “지금이 대구는 최적기에 있다. 선도적인 대책 마련으로 코로나19로 극복하고 이를 기반한 성공모델을 만드는 게 대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미국 뉴욕과 독일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진행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의미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대구에서도 일반시민을 상대로 한 항체검사가 빠르게 이뤄질 경우 코로나 극복과 더불어 방역에서도 모범 도시로 우뚝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의 경우 일반시민의 20%가 항체 형성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 항체의 경우 국민들의 60% 정도 형성되면 그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극복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럴 경우 치사율은 일반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코로나19 종식 시기에 따라 지역 경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 활성화도 시점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세계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어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개발 완료 시기는 올해 연말 전후로 보고 있다”며 “올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즉 기온이 다시 떨어지는 시기에 제2차 대규모 확산이 우려가 돼 앞으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으로 인한 교육 분야의 커지는 빈부격차와 식량을 무기화하는 세계적인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안 대표는 “현재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환경에 따라 학생 간 빈부격차도 더욱 커질 것이고 지금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식량 자급률이 20% 수준으로 만약 식량 수입국에서 이를 무기화 한다면 감당할 수 없다. 시급한 문제 중 하나”라고 했다.

한편 이번 청년공감토크는 ‘포스트 코로나 대구, 청년 창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대구·경북청년연합이 주최·주관을 맡고 군월드가 후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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