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항체검사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대구 수성알파시티 아이디정보시스템 건물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는 청년공감토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컸던 곳이 대구다. 큰 타격을 받았지만 반대로 가장 먼저 회복가능한 지역이라는 소리도 된다”며 “지금이 대구는 최적기에 있다. 선도적인 대책 마련으로 코로나19로 극복하고 이를 기반한 성공모델을 만드는 게 대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미국 뉴욕과 독일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진행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의미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대구에서도 일반시민을 상대로 한 항체검사가 빠르게 이뤄질 경우 코로나 극복과 더불어 방역에서도 모범 도시로 우뚝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의 경우 일반시민의 20%가 항체 형성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러스 항체의 경우 국민들의 60% 정도 형성되면 그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극복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럴 경우 치사율은 일반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코로나19 종식 시기에 따라 지역 경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 활성화도 시점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 대표는 온라인으로 인한 교육 분야의 커지는 빈부격차와 식량을 무기화하는 세계적인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안 대표는 “현재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다 보니 환경에 따라 학생 간 빈부격차도 더욱 커질 것이고 지금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식량 자급률이 20% 수준으로 만약 식량 수입국에서 이를 무기화 한다면 감당할 수 없다. 시급한 문제 중 하나”라고 했다.
한편 이번 청년공감토크는 ‘포스트 코로나 대구, 청년 창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대구·경북청년연합이 주최·주관을 맡고 군월드가 후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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