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까지, 수익금 일부 코로나19 의료진에 기부 예정

▲ 도예가 이경옥의 14번째 개인전이 경산 ‘샤걀의 마을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도자기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 도예가 이경옥의 14번째 개인전이 경산 ‘샤걀의 마을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도자기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도예가 이경옥의 14번째 개인전이 다음달 30일까지 경산 ‘샤걀의 마을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도자기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함을 사랑과 행복으로 해석한 ‘어린왕자’를 비롯해 재복을 부르는 호랑이, 희망과 행운을 품은 파랑새, 모란을 안고 있는 소녀 등이 이번 전시 작품의 소재로 활용됐다.

액운을 물리치고 재복을 부른다는 호랑이와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모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와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 등 길상의 상징인 동물을 인물상과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경옥 작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도예 전시는 흙으로 빚어내는 탄탄한 도예 작품을 통해 삶과 여유를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5년 한국문화예술인총연맹으로부터 예술부문 도예명인으로 선정된 이경옥 작가는 개인전 14회와 초대전 5회를 가진 바 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전시의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한 의료진에게 기부되고 방문객에게는 다육이를 무료로 증정 행사도 갖는다.

‘샤갈의 마을’은 화가 샤갈의 작품 ‘산책’(The Promenade)을 모티브로 고향으로의 회귀본능을 담은 전원생활, 함께 익어가는 부부의 사랑, 삶의 품격을 더해 주는 문화예술의 향기를 표현한다.

전시문의: 053-795-17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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