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는 7월 하순께부터 시작||태풍은 평년 수준인 2~3개 영향 미칠 듯
올 여름 대구·경북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더위는 7월 하순께부터 시작되고, 태풍은 평년 수준인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최고기온 33℃ 이상인 폭염일수는 21~27일로 평년의 13.5일 및 지난해 17.7일보다 많겠다.
열대야일수는 8~14일로 역시 평년 4.7일과 작년 10.2일보다 잦아지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집중호우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하순에는 구름 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전체 평균 기온은 평년(20.8~21.4)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6월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거나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또 중순까지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하순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6월 강수량은 평년(114.1~158.8㎜)과 비슷한 분포가 예상된다.
7월 중순까지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7월 하순께부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3.7~24.9℃)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76.4~248.2㎜)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8월 평균기온은 평년(24.3~25.5℃)을 웃돌 전망이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166.5~285.4㎜)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