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개 대학병원 관심, 경북 안동시 유치희망 내비춰||대구, 경북, 경남, 부상 등 1

▲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두고, 지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등에 따르면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과제로 영남권과 중부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한 곳씩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영남권의 경우 대구와 경북, 경남, 부산 등이 유치전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대구의 경우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이 설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지역은 안동시가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술 개발 시스템을 갖춘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남도는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부산도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10개 이상 병원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일시 격리·치료 등 신속히 대응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수도권(강원 포함)은 국립중앙의료원이, 호남권은 조선대병원이 2017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복지부는 오는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자(병원)를 신청 받아 다음달 24일 발표한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음압 병실 36개, 음압 수술실 2개를 갖춘 규모로 설립되며 복지부는 예산 409억 원을 지원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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