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중국 2개 노선 운수권 배분 받아

▲ 대구국제공항 전경.
▲ 대구국제공항 전경.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구국제공항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지난 2월말부터 사라졌던 국제노선이 최근 취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대구국제공항은 △대구~장자제(주1회) △대구~상하이(주1회)의 2개 노선을 배분 받았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적 항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 2월 정기 배분에 이어 수시 배분을 추진했다”며 “배분된 노선은 코로나19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상대국의 안전이 확보된 이후 항공 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을 거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노선 취항 시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 받았지만 실질적인 국제노선 취항 시기는 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아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구공항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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