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식량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 미곡종합처리시설(RPC) 통합 현대화 등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2024년까지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 관련 각종 국비 연계사업 신청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최근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승인을 받기 위해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지역농협, 들녘 경영체, 쌀 전업농, 농업인 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어 쌀 증산을 고수해 왔던 농업정책에서 탈피한 새로운 농업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국비 연계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은 구미시는 통합 미곡종합처리시설(RPC) 시설현대화사업 자금 지원, 식량작물 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다각화), 쌀 가공산업육성지원, RPC 벼 매입자금 추가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구미시는 우선 선산RPC와 해평RPC를 통합할 계획이다. 7곳의 지역농협은 구미시 농협쌀조합 공동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법인이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통합 RPC 사업과 기존 벼 건조저장시설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토대로 쌀 생산조정제를 추진해 쌀 재배면적을 점차 줄이면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재배 단지를 5년간 매년 400㏊씩 확대할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농가 조직체의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공급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구미시 푸드플랜과 연계한 생산·유통체계를 활용해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이 보장되는 활기찬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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