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홈페이지 캠처. 14일 오전 10시14분께 이 회사 용해로에 균열이 발생해 유리 용액 170여t이 누출됐다.
▲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홈페이지 캠처. 14일 오전 10시14분께 이 회사 용해로에 균열이 발생해 유리 용액 170여t이 누출됐다.


구미의 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서 유리 용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14분께 구미 국가산업4단지에 있는 AGC화인테크노코리아에서 유리 용액 170여t이 누출됐다.



사고는 액정표시장치(LCD) 유리를 제조하는 500t 규모의 용해로에 균열로 일어났다.

누출된 유리 용액을 소방수로 식히는 과정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구미시는 유리 용액 일부가 흘러들어 간 냉각로 우수로 등에 유해 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점검했다.

다행히 pH(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용해로의 균열이 생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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