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6년간 연차적으로 총 126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증설

▲ 상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두리코씨앤티와 산업용 특수필름 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상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두리코씨앤티와 산업용 특수필름 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두리코씨앤티와 산업용 특수필름 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강영석 상주시장, 두리코씨앤티 김주완 대표이사, 상주상공회의소 신동우 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상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항공 수화물 태그, 식품 용기 필름, 각종 라벨·티켓 등에 쓰이는 필름을 생산한다.

두리코씨앤티는 올 하반기부터 6년간 연차적으로 총 126억 원을 투자해 산업용 감열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각종 필름지 생산 기계설비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6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상주시 외답농공단지에 입주한 두리코씨앤티는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벨, 티켓에 사용되는 필름지부터 간판 미술품 등에 사용되는 디지털 프린트 용지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에서 흔히 사용되는 초음파 필름은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전체 생산 제품 중 약 60%가량을 해외에 수출한다.

두리코씨앤티 김주완 대표이사는 “산업용 특수필름 시장에서 20여 년 동안 한우물을 판 결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서비스 산업과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이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과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