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체육시설 13일 개방, 공연장, 미술관, 실내체육시설 20일부터||생활속 거리두기 준수

▲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대구시·구·군 산하 공공 실외체육시설 130개소가 13일 개방됐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을 찾은 시민들이 라운딩을 하며 그동안 쌓여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 김진홍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대구시·구·군 산하 공공 실외체육시설 130개소가 13일 개방됐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을 찾은 시민들이 라운딩을 하며 그동안 쌓여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 김진홍 기자.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간 공공 공연장, 미술관, 체육시설을 13일부터 단계적으로 개관(개방)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구·군 산하 공공시설 232개소 중 테니스장, 육상경기장, 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 130개소는 13일 개방했다.

실내체육관, 수영장, 빙상장 등 실내체육시설 49개소는 20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 13일 개방된 대구국제사격장에서 한시민이 클레이 사격연습을 하고 있다. 신영준 기자.
▲ 13일 개방된 대구국제사격장에서 한시민이 클레이 사격연습을 하고 있다. 신영준 기자.


13일부터 개방한 체육시설의 경우 개폐막행사와 이벤트성 행사는 열지 않는다.



경기장 내 음식물 취식 제한 등 체육시설 생활수칙의 철저한 이행을 전제로 개방한다.



실내빙상장, 대구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 또한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20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두류수영장은 14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노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설 개방 전까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시설 21개소 중 대구미술관(소장품 100선전), 문화예술회관 등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전시시설 13개소는 20일 전면 개방한다.



봉산문화회관, 아양아트센터 등 구·군에서 운영하는 전시시설도 대구시의 방침을 참고해 개관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시시설에 대해서는 사전예약제 실시, 한방향 안전동선 표시, 단체관람 금지 등 수칙이행을 전제로 개관을 준비한다.



공연장 30개소 중 5월에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 6월에 콘서트하우스, 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음악창작소, 7월에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개관한다.



5~6월에는 무관중 공연으로 우선 문을 열고 입장 정원 50% 이하 사전예약제, 지그재그형 좌석배치, 시간차 입장 등 공연분야 생활수칙을 준수해 개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개관에 앞서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집중방역 및 소독을 실시한다.



분야별 생활수칙 및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문 비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대 기본생활수칙 현수막 게시, 체육분야 9개 종목단체별 자율방역 지킴이단을 운영한다.



▲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2달여 만에 개방된 대구 북구 강변축구장. 김진홍 기자.
▲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2달여 만에 개방된 대구 북구 강변축구장. 김진홍 기자.


한편 13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파크골프장(북구 서변동)을 점검했다.



이용자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명부작성 등을 확인하고 시설을 둘러보면서 이용시민들에게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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