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최근 불로시장 등 동구을 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당원 당직자들을 찾아 일일히 손을 잡고 사실상 지역구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진행 중이다.
유 의원은 이날 “지난 15년 동안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제 네 번의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정든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그 동안 저의 부족함에 대해서는 넓은 마음으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제하고 “돌이켜 보면 K2이전,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심연료단지 재개발, 이시아폴리스 등 지난 15년 동안 우리 동네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모두가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변화”라고 주민들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 내에 못다 이룬 일들은 앞으로 동구정치를 책임질 분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면서 “15년이라는 세월 속에 쌓인 미운 정, 고운 정들을 회상하면 뜨거운 무언가가 제 가슴을채운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동구을 국회의원은 졸업하지만, 어디에 있든 사림(士林)의 피를 이어받아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개혁의 길을 걷겠다”면서 “자랑스러운 대구의 아들로 남겠다”고 여러분의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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