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부터 연인원 1만5천623명, 장비 1만1천681대 투입

▲ 2작전사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대구의료원 본관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 2작전사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대구·경북지역 방역작전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대구의료원 본관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육군 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69일간의 방역작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2작전사는 앞으로 지자체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 급증하던 2월27일부터 시작한 방역은 지난 5일까지 연인원 1만5천623명과 제독차 및 제독기 1만1천681대를 투입해 지자체에서 요청했던 4천541개소에 대한 방역을 100% 수행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높았던 신천지대구교회, 한마음아파트,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방역작업을 했다.

특히 한마음아파트와 두류도서관에서는 한·미연합 방역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2작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 전환에 발 맞춰 방역작전 지원 방법도 전환했다.

1단계는 ‘생활방역’ 단계로 지자체 요청 시 지역책임부대(대대급)에서 지원하고 2단계는 ‘소규모 재확산 단계’시 지역방위사단에서 가용전력을 통합 운영한다. 3단계인 ‘대규모 재확산’시에는 작전사 차원에서 화생방대대와 특공여단, 공병단 등을 운용하면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등 상급부대 전력까지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작전사는 그동안 ‘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했으며 군내 유입차단과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장병들의 휴가는 8일부터 정상 시행하며, 출타 장병 복귀 후 감염병 유입차단과 교육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1인 1실 격리시설은 873개실, 코호트 격리시설은 6천500여 명이 격리 가능한 965개실을 확보했다.

사령부 영내 복지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형태에서 운영을 재개했고, 외부인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선별적 문진표 작성 등의 조치를 한 가운데 부대출입이 가능해졌다.

2작전사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완성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매너리즘과 타성을 배제하고 개인 및 부대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작전·근무기강을 확립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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