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솔직한 심경이라며 밝혀||비상시 학교별 신속 대응방안 운영될 수 있도

▲ 권영진 대구시장이 7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발생 50일에 즈음한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7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발생 50일에 즈음한 대시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13일부터 이어지는 학생들의 등교와 관련해 고3 외에는 온라인 수업을 계속 했으면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6일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3 외에는 온라인수업을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지만, 대구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지쳐 있어 이같은 바람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대구시민 특별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학교와 보건소, 감염병 전문가, 소방, 병원들이 연계된 협력체제로 비상시를 대비한 신속 대응 방안을 반드시 학교별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확진 후 완치자들이 학교로 등교하거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경우에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낙인 효과로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주의해야 한다”을 지적했다.



또 “택시나 지하철, 버스의 경우 13일부터 행정명령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승차할 수 없다”며 “일주일 동안 충분히 홍보하고 서비스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마스크는 나를 보호하고 남을 배려하는 코로나19 전쟁에서의 가장 중요한 개인 무기”라며 “여름이 다가오면 마스크 착용이 더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높은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마스크를 껴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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