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억 원 상품권 발행, 10% 인센티브로 적립,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지역 상품권인 ‘경주페이’ 민간 위탁사업자를 조기 선정했다.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경주시에 따르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2개 업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를 최종 선정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인천시 등 여러 지자체의 지역상품권 위탁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다. 앞으로 3년간 경주페이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페이는 당초 7월 중 발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정을 단축, 다음달 중순 발행 계획이다.

선불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당초 올해 발행분 200억 원 중 절반인 100억 원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 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적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의 협의를 통해 올해 발행예정액인 200억 원 전체 금액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지역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 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에는 사용을 제한한다.

‘경주페이’ 빠른 정착을 위한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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