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억 원 상품권 발행, 10% 인센티브로 적립,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경주시에 따르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2개 업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를 최종 선정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인천시 등 여러 지자체의 지역상품권 위탁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다. 앞으로 3년간 경주페이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페이는 당초 7월 중 발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정을 단축, 다음달 중순 발행 계획이다.
선불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당초 올해 발행분 200억 원 중 절반인 100억 원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 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적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주시와 시의회의 협의를 통해 올해 발행예정액인 200억 원 전체 금액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지역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 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에는 사용을 제한한다.
‘경주페이’ 빠른 정착을 위한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