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온라인으로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와 투표를 진행했다. 사진은 한 후보가 만든 홍보피켓.
▲ 고령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온라인으로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와 투표를 진행했다. 사진은 한 후보가 만든 홍보피켓.
코로나19가 초등학교 어린이회장 선거 풍경도 바꿔 놨다.

학생들에게 후보 기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던 어린이회장 선거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에 맞춘 선거와 투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고령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온라인으로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와 투표를 진행했다.

2020학년도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에 학생회장 후보 3명, 5학년 부회장 2명, 4학년 부회장 후보 3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입후보자들은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선거 벽보를 만들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소견발표를 녹화해 전교생에게 온라인으로 자신의 공약을 설명했다.

선거 결과 전교 학생회장에는 양정훈(6년), 부회장 최예란(6년)·이승은(5년)·전시현(4년) 학생이 당선됐다.

진상배 고령초 교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이 여러 가지 원격 프로그램들을 익혀온 경험으로 온라인 선거는 무리 없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투표는 경북도 교육연구원 설문조사 ‘유레카’를 활용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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