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2020 경산자인단오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여원무 공연 모습.
▲ 경산시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2020 경산자인단오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여원무 공연 모습.
경산시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2020 경산자인단오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25~28일 나흘간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열릴 ‘2020 경산자인단오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신주 빚기와 한 장군 추모제 봉행은 회원만 참가해 진행한다.

이번 취소는 경산시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시민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최재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집단감염 위험이 우려돼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올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내년 행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자인단오제는 여원무, 한 장군제, 자인단오 큰 굿 등 제례의식과 경산인의 충의 정신이 깃든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 전승·보전을 시키는 축제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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