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코로나19 고통 분담 국외여비 전액 반납

발행일 2020-04-26 14:57: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외연수 취소 연수비, 공통경비 등 1억5천만 원 규모

포항시의회에서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 고통 분담을 위해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연수비 전액을 반납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납한 예산은 국외여비 전액을 비롯해 공통경비 등 1억5천여만 원이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시의원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반납된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재난 대응 기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또 지난 24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20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대응 예산 2천300억 원을 포함한 2천693억 원을 추경 예산안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일반회계 5억3천300만 원을 삭감하고 ‘통일 한국시대를 위한 학술문화 대축제’ 등 일부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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