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개막전||개막라운드(9~10일) 일정은 추후 발표

▲ DGB대구은행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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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K리그 개막일이 다음달 8일로 잡혔다.

이날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9~10일 개막라운드가 진행된다. 구체적인 경기일자와 대진은 연맹이 차주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K리그 2020의 경기일정과 대회방식, 상주상무의 시민구단 전환 시 참가 리그 및 승강방식,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2020시즌 K리그1, 2는 모두 27라운드로 치러진다.

K리그1은 12개 팀이 정규라운드 22라운드를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파이널A)과 하위 6개 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은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원정 경기의 수가 불일치한다. 이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5경기 홈-원정 횟수는 정규라운드 성적순으로 결정한다.

기다리던 개막이 열리지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것이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연맹이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의 경기는 연기된다. 또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의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해당 경기는 중지된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의 사태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가 중단된다. 리그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리그가 종료된다.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 리그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한편 올해 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상주시 간 연고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2021년부터 상주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연고지에서 K리그 참가를 지속할 경우 두 팀 모두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2020시즌 승강팀 수 및 승강제 방식은 △상주가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할 경우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상주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 총 2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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