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치매환자를 찾아 기억 꽃 피우기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 청송군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치매환자를 찾아 기억 꽃 피우기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청송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의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 정서 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기억 꽃 피우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송치매안심센터는 최근 화분 400개를 마련해 치매환자 200명에게 1인당 2개씩 지급해 꽃을 키우도록 했다.

3주 후에는 직접 키운 꽃 화분을 회수해 치매안심센터 화단에 옮겨 심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고위험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회적 고립이나 치매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한 비대면 인지자극 프로그램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등록 치매환자 660여 명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치매상담 안부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또 보호물품을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직접 전달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만큼 휴관 중에도 방역과 감염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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