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천37명의 헌신에 대한 결초보은을 위해 6천37개의 마스크 마련에 나섰다.
백 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037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마스크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또 스카프, 수건, 목도리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한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SNS에 “70년 전 6·25전쟁에 참전한 6천37명의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은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며 “이제 우리도 정성을 모아 6천37개의 마스크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칠곡군은 군청 로비와 8개 읍·면사무소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각계각층의 주민으로부터 마스크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지난 22일 기준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진단 장비와 마스크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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