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프로젝트 본격 추||사회적기업들이 보여준 미담 백서 발간

▲ 지난 2월 대구 사회적 기업인 다울건설협동조합이 대구역 뒤편 광장에서 취약계층들에게 도시락과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 지난 2월 대구 사회적 기업인 다울건설협동조합이 대구역 뒤편 광장에서 취약계층들에게 도시락과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의료진들에게 객실을 내주고 음식을 제공한 사회적 기업들의 사례를 담은 백서가 만들어진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기업들을 위한 위기극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구시와 대구사회적경제가치연대는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팀 구성,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로 진출 지원, 피해 업종별 간담회, 백서 편찬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사회적경제가치연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경제인들이 보여줬던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 의료진에게 숙박시설과 식사 제공, 기부금 전달, 취약계층과 쪽방주민들에게 보호장비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백서로 제작한다.



시와 연대는 지난 17일에는 중간지원기관, 전문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대응과 향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월까지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TF 내 특별대응분과를 설치,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부문별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등 시장의 변화에 사회적경제가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역량강화와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온라인 시장 입점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경험이 없는 기업에게는 컨설팅과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피해가 극심한 관광‧문화‧예술‧교육‧먹거리‧제조‧유통업 등 7개 업종별 간담회를 다음달 지속적으로 개최해 피해 현황 파악과 경영 애로 사항 수렴, 지원정책의 현장 체감도 확인, 지원정책의 모범적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해본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백서 제작을 통해 앞으로 사회적 위기가 왔을 때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험의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