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이달 말까지 2천500여 명 대상

▲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이 입국자 전용버스 안내를 위해 입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이 입국자 전용버스 안내를 위해 입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가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군 및 경찰 합동으로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해외입국자 증가로 자가 격리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들 관리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탈방지를 위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접촉과 해외입국 등으로 자가 격리된 자는 2천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천800여 명이 해외입국자이다.

이들은 현재 다중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시·군 전담공무원 전화 모니터링, 자가 격리자 휴대전화 안전보호앱 모니터링과 함께 최근에는 AI콜센터를 구축, 운영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상황판을 활용해 이탈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자가 격리자 관리를 하고 있다.

안전보호앱상 이탈 이력이 있는 사람과 안전보호앱 미설치자 등은 이번 불시점검의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이탈자는 지난 5일부터 감염병 예방법의 강화된 벌칙에 따라 1천만 원 이하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 질 수 있다.

지금까지 자가격리를 위반한 무단이탈자 6명이 고발되고 1명은 계도조치됐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자가 격리자 관리 합동 불시점검을 통해 자가 격리자 무단이탈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끝까지 자가 격리자의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오후 5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19명으로 전날 오전 0시 때보다 2명(19세·예천읍, 46세·경주)이 늘었다. 사망자는 55명, 완치 후 자가격리 해제자는 1천15명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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