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정책자금 원금 상환 1년 유예한다

발행일 2020-04-19 16:27: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규모는 300억 원…23일부터 신청 접수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1조 원 지원에 이은 코로나 극복 조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는 지자체 차원에서 최대 수준 규모인 1조 원의 중소기업 무이자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경북도의 전폭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정책으로 평가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2012년부터 685개 기업에 4천201억 원이 지원됐다.

올해 상환될 금액은 중소기업육성기금 130억 원과 은행협력자금 170억 원 등 총 300억 원 정도다.

도는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10개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거치기간 연장 등을 결정했다.

상환 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농협, 대구, 국민, 기업, 산업, 신한, 우리, 하나, 부산, 경남은행 등을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www.gepa.kr)에 신청서를 접수해 추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이로서 경북도는 코로나 피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1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무이자 특별경영자금과 기존 정책자금에 대한 특별상환유예에 더해 중소기업 SOS 지원 사업까지 3대 특별지원 사업을 구체화하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하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북도 경제의 양대 중심축이며 심장에 해당된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위태로운 경북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불꽃을 하나도 꺼뜨리지 않고 살리기 위해 특별 지원 사업들을 직접 챙기면서 코로나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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